'14. 3월 발표된 지역 특화산업단지 실행 계획 마련
밀양(나노) 국가산업단지로 LH에서 추진키로
정부는 12월 17일(수)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서 국무총리 주관으로 국토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 14명, 민간위원 27명 등 총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를 개최하여 '지역 특화산업단지 개발방안'을 확정하였다.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발표된 5개 지역 특화산업단지 중 밀양(나노), 진주·사천(항공), 전주(탄소), 거제(해양플랜트)등 4개 특화산업단지를 '15년부터 국가산단으로 개발하고 원주(의료) 특화산업단지는 후순위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발표된 국가산단 추진 계획에서는 밀양(나노) 1,650천㎡(50만 평), 진주·사천(항공) 1,650천㎡(50만 평), 전주(탄소) 835천㎡(25만 평) 규모로 3개 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거제(해양플랜트) 3,811천㎡(115만 평)와 원주(의료기기) 610천㎡(18만 평) 규모의 2개 산단은 민관 SPC를 설립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밀양(나노)는 현 정부의 국정핵심과제인 창조경제의 주요 정책 사업으로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추가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협의하였다.
국가산단 지정·개발 후 나노기반시설 및 기술개발 등 입주 유인 지원책을 정부 주도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나노융합연구센터의 사업 규모 확대 및 나노특화단지 지원 TF 구성, 경제 협력권 사업 나노분야 투자, 제품화 지원 및 기술역량강화, 장비활용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통하여 국가산단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함께 논의되어 타 지역 산업에 비해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크게 반영되었다.
이로써 지난 2007년부터 7년 동안 추진해온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2014년 12월 17일 정부 발표로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되었으며 밀양 시민의 꿈이 마침내 이루어지는 뜻 깊은 순간으로 기억하게 되었다.
밀양시 관계자는 "나노융합국가산단이 지정되기까지 시를 믿고 끝까지 함께 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산단 내 편입되는 토지소유자들과 각종 규제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어 왔던 지역 주민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밀양시는 당초 계획했던 104만 평 규모의 산단이 협의 과정에서 104만평을 한 번에 개발하는 일괄개발이 아니라 2단계로 나누어 개발하는 단계별 개발로 사업추진이 결정되었지만 1단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경남도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2단계 사업도 착수 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LH도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의 104만평 조성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하고 단계별 개발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2단계 사업도 무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시는 지난 3월 12일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선정된 나노융합특화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지정 받는 과정이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에서 지정받은 대규모 5개 국가산업단지가 당초 계획과는 달리 지지부진하고 정부의 공기업 부채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공기업 중 부채가 가장 많은 LH가 지역의 신규 사업에 새롭게 투자하려는 의지는 매우 소극적이었고 투자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밀양시는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하여 경남도와 함께 사업성 확보를 위한 기업유치 활동과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하여 노력하는 한편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LH등 관련기관을 40여 차례에 걸쳐 방문하여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25,000km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계속하여 마침내 밀양나노융합산업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이번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계기로 그동안 765KV 송전시설 사업 등 크고 작은 이슈들로 힘들었던 시민들에게 지역화합과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완료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나노융합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민선 6기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열린 행복도시 힘찬 미래도시 밀양"을 위하여 행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밀양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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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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