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 전라남도 나주 정촌고분 발굴조사 현장
<사진> 매장시설 현황과 위치 |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상준)는 올해 나주 정촌고분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설명하는 자리인 공개설명회를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나주 정촌고분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한다.
2014년 정촌고분 발굴조사는 고분 안에 만들어진 3기의 돌방무덤 내부에 대해 진행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금동 신발, 금제 귀걸이, 금제 장신구 등의 중요 유물이 발견되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금동 신발은 완벽한 형태로 발견되어 주목을 받았으며 신발 바닥에 화려하게 장식된 연꽃과 도깨비 문양이 아름답다. 아울러 무덤의 주인공이 같은 시기 여러 지역(백제, 가야, 신라, 왜)과 교섭관계를 맺었음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도 발견되었다. 2015년에는 고분과 매장시설의 축조 순서와 분구 끝자락에 방형으로 시설된 석축의 축조 방법에 관한 조사가 진행된다.
*돌방무덤: 돌로 관을 넣을 방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쌓아 올려 만든 무덤
*석축: 돌로 쌓은 옹벽의 한가지로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가장자리에 돌을 쌓아 올린 벽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금동 신발과 더불어 발견된 다양한 유물과 함께 나주 정촌고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국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나주 정촌고분뿐만 아니라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유적에 대해 국민에게 공개·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유물과 유구에 대해 국내·외 비교 연구와 인골 DNA 분석과 같은 자연과학적 분석 등 다각적인 연구를 할 계획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삼국 시대 아파트형 고분이 축조되고 있는 나주 복암리 일대의 변천 과정과 사회구조, 대외 교류 복원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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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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