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지역 8개 주요 도시의 도시별 브랜드 명성 수립에 영향을 미치는 16가지 소프트파워 요소 분석
- 도시별 명성에 영향을 주는 5개 소프트 파워: 독자성, 지역색, 시민의 자부심, 창의력 그리고 민중의 힘이 꼽혀
- 서울, 동경, 방콕, 상하이, 시드니, 싱가포르, 쿠알라 룸푸르, 홍콩의 4,000여 거주민 설문 조사와 분야별 전문가 20명의 심층 인터뷰 진행
웨버 샌드윅이 발표한 ‘인게이징 시티’ 보고서는 서울, 동경, 방콕, 상하이, 시드니, 싱가포르, 쿠알라 룸푸르, 홍콩 등 총 8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정치, 경제, 군사력과 별개로 도시 브랜드 명성 수립에 영향을 미치는 소프트 파워 요소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가 주목한 소프트파워 16가지 주요 요소는 관광, 식문화, 성평등, 정치, 예술과 문화, 미디어, 건축과 디자인, 스포츠, 레저, 금융, 교육, 환경, 음악, 소셜 미디어, 생활 수준 등을 아우른다.
웨버 샌드윅은 자매사인 KRC 리서치와 공동으로 총 4,147명의 8개 대상 도시 거주민에게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으며, 총 20명의 미디어, 디자인, 건축, 문화, 유통,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명과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분석했다.
웨버 샌드윅의 ‘인게이징 시티’ 보고서는 도시별 명성에 영향을 주는 소프트 파워 요소 5가지로 독자성(Identity), 지역색(Neighbourhoods), 시민의 자부심(Citizen Advocacy), 창의력(The Creative Classes) 그리고 민중의 힘(People Power)를 꼽았다.
1. 독자성 (Identity)
강력한 국가 브랜드 파워가 오히려 도시만의 독자적인 명성 구축에 도움이 방해가 될 수 있다. 도시가 계획하는 명성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국가 브랜드 파워 요소와 해당 도시만의 지역적 독자성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2. 지역색 (Neighbourhoods)
특정 지역의 거주자와 비거주자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적 요소들을 뜻하는 지역색은 도시만의 색깔이 가장 잘 드러나며, 사람들이 지역적 성향과 상응하는 특징적 요소들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요소다.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 개인적인 연관성을 키울 수 있는 지역색은 도시만의 특별한 색깔의 명성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3. 시민의 자부심 (Citizen Advocacy)
이번 리포트에서 조사한 8개의 도시의 거주 시민 모두는 자신들이 속한 도시에 대해 비거주자에 비해 소프트 파워 요소 별로 특징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본인이 거주하는 도시에 대해 갖는 자부심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시민 개개인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홍보대사의 역할을 한다면 실제로 도시의 긍정적인 명성 구축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4. 창의력 (The Creative Classes)
창의적인 사람들은 도시 혁신을 이루는 데 막강한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음악, 기술, 지속가능성,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계속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창조 경제를 이룩해 낸다. 따라서 사회 지도층은 도시 경쟁력 구축을 위해 창의적 인재 확보 및 양성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5. 민중의 힘(People Power)
도시의 기반시설 구축에 앞서 사람들이 교감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 중심의 문화 구축에 투자하는 도시만이 ‘따뜻하게 맞이하는’ 긍정적인 도시 명성을 얻을 수 있다.
웨버 샌드윅 아태지역 최고 전략 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이안 럼스비(Ian Rumsby)는 “아시아 국가들의 급격한 도시화와 창의적인 인재양성, 내부투자유치, 관광수입 등과 같은 다양한 경쟁 속에서 각 도시만의 브랜드 명성 구축은 필수사항이 되었다”며, “정부와 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특별한 소프트파워 요소들을 연계하고 이를 알리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웨버 샌드윅 아태지역 팀 서튼(Tim Sutton) 회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는 한 도시의 문화적, 경제적 발전을 이루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상호간에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치열한 경쟁을 계속하는 이 시대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브랜드 명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웨버 샌드윅의 이번 보고서가 도시 명성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와 영감이 되고, 또한 다양한 소프트 파워 요소를 활용하여 자신의 도시를 최고의 도시로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참고
웨버 샌드윅의 ‘인게이징 시티’ 보고서는 총 16가지 소프트파워 요소에 대한 도시 별 설문 참여자의 평가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또한 각 도시에 대한 자부심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거주민과 비거주민의 관점에서 조사했다.
KRC리서치의 최고 리서치 전략가(Chief Research Strategist) 제니퍼 소신(Jennifer Sosin)은 “아태지역 도시들 간 인구의 이동이 활발하다”며 “실제 조사 참여자 중 조사 대상 도시 중 최소 1개 이상의 도시를 방문했거나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굉장히 높았다. 이는 그 어느 때보다 개개인의 경험이 도시 브랜드 명성 구축과 영향력 형성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웨버 샌드윅 ‘인게이징 시티(Engaging Cities: the Growing Relevance of Soft Power to City Reputations in Asia Pacific)’ 보고서의 영문 전문과 관련 인포그래픽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ww.webershandwick.asia/engaging-c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