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와이즈멘토)
2013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더라도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장래희망 순위에서 연예인은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데, 연예인들의 화려한 모습이 아이들에게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한 이유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가수, 배우, MC 등 수 많은 분야의 연예인 중 화려함 보다는 상대방에게 웃음과 기쁨을 주고 싶어서 스스로의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직업이 있었으니, 바로 개그맨이다.
‘2014 원격화상 진로멘토링’ 수업에서는 12일 KBS개그콘서트 ‘가장자리’코너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이승윤을 초청, 농산어촌 초, 중, 고 학생들과 함께 개그맨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격화상 진로멘토링’은 교육부 주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최로 운영되고 있는 사업으로, 다양한 직업인을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산어촌 학생들을 위해 실시간 화상으로 이뤄지는 간접 직업체험 수업이다.
학생들이 평소 텔레비전 속에서 많이 본 인물을 똑같이 화면 속에서 만나는 것이었지만, 서로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고 받으며 진행되는 수업에 신기해하고 재미를 느꼈다.
이승윤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수업에서도 웃음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는데, 이와 함께 개그맨이라는 직업의 장단점이나 과정, 필요한 능력 등에 대해 진솔하게 전달하며 진지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특히, 현재 개그맨들 중에는 연극영화과나 방송연예과 출신들이 많지만 실제 전공 학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전하며, 무엇보다 끊임없는 자기 변신의 노력과 연기에 대한 정열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윤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대부분 그렇듯 불규칙한 일정이나 생활 등이 사실 힘들 때도 많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웃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나 자신도 웃을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즐기며 살자’라는 좌우명처럼 스스로 즐기며 일하고 있다”며 “학생들 역시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고, 공부할 땐 공부하더라도 놀 땐 또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