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그동안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 올해 중국 청두, 우한, 난창 등 신규 노선을 유치했다. 또 제주, 상해, 북경 3개 정기노선과 심양, 정주, 천진 3개 정기성 전세기, 오사카, 마카오, 타이페이, 키타큐슈 등 16개 부정기 노선을 운항했다.
지난 4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운동’ 등으로 관광 성수기에 항공수요가 감소하고 신규 노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무안공항 활성화를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과제로 선정하고, 광주·전남 무안공항 전세기 운항사업자 공동 지원 및 항공사 손실액 재정 지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신규 노선 유치에도 최선을 다한 결과 11월 1일부터 티웨이 항공이 무안~제주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또 무안국제공항이 지난 2월 환승관광공항으로 지정돼 120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 중국 관광객 이용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는 공항 이용객의 편리 증진 및 외국인들의 전남에 대한 이미지 개선, 원활한 출입국관리를 통한 공항 활성화를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무안공항출장소 설치를 10월에 안전행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내 유명 관광지와 연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정기성 전세기 노선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등 노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위광환 전라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무안국제공항을 찾는 이용객 수가 날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 정기 및 부정기 노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