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다이빙 벨> 상영과 관련한
부산국제영화제 측 입장 발표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다이빙 벨> 상영과 관련하여, 부산국제영화제 측의 입장을 밝혀드립니다.
지난 9월 2일에 열린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기자회견 이후, <다이빙 벨>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일부에서 상영취소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아래와 같이 최종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
1.<다이빙 벨> 상영은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2.올해까지 19회를 이어오는 동안 부산국제영화제는 외압에 의해 상영을 취소한 사례가 없습니다. 그것은 영화제의 독립성을 지키고,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3.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품에 대한 비판과 작품의 상영취소 요구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더군다나 <다이빙 벨>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입니다. 보지도 않은 작품에 대해 상영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영화제의 정체성과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4.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비판이 활발하게 벌어지는 열린 공간의 장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해당 영화에 대해 상영을 반대하거나 찬성하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작품상영에 지장을 주는 과도한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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