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하고 풍성한 부대행사와 이벤트
- 시민을 위해 활짝 문을 연 오페라살롱
(사진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
1. 오페라! 재미있게 공부하기
오페라 공연을 관람하고 싶어도 선뜻 다가가기 어렵다면, 먼저 가벼운 마음으로 오페라를 공부하는 순서를 활용하자.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매회 공연 시작 전, <프리오페라토크>를 준비하고 있다. <프리오페라토크>는 메인공연 한 시간 전부터 야외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15분 동안 진행. 당일 오페라의 출연진과 제작진들이 직접 공연의 줄거리와 감상 포인트에 관해 설명하는 알찬 시간이다.
좀 더 진지하고 깊이 있게 접근하고 싶은 경우에는 매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오페라클래스>에 참여해보자. 매주 토요일 1시(25일은 2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내 ‘오페라살롱’에서 진행되는 <오페라클래스>는 영국 대문호 윌리엄 세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하여, 그가 남긴 문학 작품 중 오페라와 발레 등 다양한 예술장르로 발전한 희곡들에 대해 조명해보는 코너이다. 성악가들의 아리아 연주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오페라클래스> 순서와 내용, 강연자는 다음과 같다.
10/4 - KBS ‘문화책갈피’ 진행자 조윤범(한 여름 밤의 꿈)
10/11 - 음악평론가 이용숙(로미오와 줄리엣)
10/18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홍승찬(맥베스와 오텔로)
10/25 - 연출/평론가 김미정(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
2. 재미있는 오페라 이벤트
오페라에 대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면, 이참에 타파해보자.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매회 공연 전에는 무료로 즐기는 흥겨운 무대가 공개된다. 바로 <프리콘서트>! 공연시작 45분 전부터 30분가량 진행되는 작은 음악회로, 야외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진행되며 기악, 성악, 국악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개막일 이후 총 열 한 개 팀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으니, 오페라공연을 관람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와서 즐길 수 있겠다.
모처럼 오페라 관람을 나서면서 나름대로 멋을 내고 싶다면, <드레스코드 이벤트>를 기억하면 좋겠다. 이 이벤트는 ‘투란도트’ 공연이 있는 개막식(10/2, 목요일) 하루만 진행하며, 오페라축제의 메인 컬러인 빨간 색의 의상을 입고 오는 분들에게 축제 기념품을 증정한다. 지난해 처음 실시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3. 오페라 살롱에서 만나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최근 기존의 레스토랑(임대)를 리모델링하여, 대구시민에게 개방하는 <오페라살롱>을 열고, 조촐한 규모로 기념연주회를 갖기도 하였다. 오페라살롱은 앞으로, 다양한 예술교육을 펼치는 場으로서, 소규모 공연을 펼치는 무대와 객석으로 다채롭게 활용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수요일’ 공연이 열리며, 지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살롱>이 처음 문을 연 지난 24일(9월) 수요일에 그 첫 공연이 지역 신진성악가들과 함께 펼쳐졌는데, 80명 정도 되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 등을 즐겼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펼쳐지는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무엇보다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섬세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축제 본연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축제부대행사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기획팀(전화 666-6000)에서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