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연예스포츠/배소영 기자] 한예진 뮤지컬학과, 공개오디션 통해 단원 선발, 프로 뮤지컬 배우 양성
2010년 기적의 소년들인 ‘대한민국 1대 빌리’를 발굴, 트레이닝했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국내 크리에이티브 팀이 뮤지컬 후학 양성에 본격 뛰어든다. 특히, 공개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해 프로 뮤지컬 배우로 성장시킨다는 청사진도 제시해 화제다.
최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제작사 ㈜매지스텔라 문미호 대표의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하 한예진) 뮤지컬학과 전임교수 취임에 이어 ‘빌리 엘리어트’의 크리에이티브팀 주요 멤버들도 한예진 뮤지컬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같은 길을 걷게 된 것. 정헌재, 김희선 안무가는 실용무용학과 교수로 합류했고, 신임 김현정 교수는 뮤지컬학과에서 보컬트레이닝을, 황재성 교수와 김경익 연출가는 연기지도를 담당한다.
최고 교수진의 보강과 함께 한예진 뮤지컬학과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한예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한예진 단원’을 선발해 뮤지컬학과를 프로덕션 체제로 운영하면서 최종적으로는 단원들을 실제 무대에 서는 프로 뮤지컬 배우로 만들어 내는 커리큘럼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현역 전문가들에게 트레이닝을 받아 프로 배우로 성장하며, 한예진 프로덕션은 이 배우들과 한예진 인프라를 통해 작품화 된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한예진 뮤지컬학과 문미호 교수(現 ㈜매지스텔라 대표)는 “뮤지컬의 기본기인 안무, 보컬, 연기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계, 교육해 뛰어난 뮤지컬 배우를 발굴, 양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며 “빌리 스쿨에서 빌리들을 트레이닝했던 것과 같이 강도 높은 훈련과 연습으로 기본기부터 다져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를 키운다는 계획이다”라고 빌리 엘리어트 크리에이티브팀 합류에 대해 기대를 내비췄다.
‘빌리 엘리어트’ 크리에이티브팀이 전격 합류함에 따라, 한예진의 실용음악학과, 실용무용학과, 방송연예연기학과와 연계해 작곡, 편곡 및 무용, 방송연기 등 학생들이 원하는 실습과목을 함께 수업할 수 있어 수업의 질과 만족도를 높여 보다 프로페셔널한 뮤지컬 배우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임용된 한예진 실용무용학과 정헌재 교수는 지난해 제5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안무상을 받은 안무가로, 제31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현대무용 특상수상 및 제14회 현대무용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하드락 카페’, ‘싱글즈’, ‘신 행진와이키키’ 외 다양한 안무경력으로 유명하다. 같은 학과의 김희선 교수 역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조안무가로 활약하면서 LDP무용단(Laboratory Dance Project) 단원, PMC무용단(Pillar Moving Company) 상임안무가로 활동했고, 서경대학교, 선화경기대학교, 선화예술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또한 김현정 뮤지컬학과 교수는 서울대 성악과를 나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뮤지컬 ‘쓰릴미’의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쓰릴미’, ‘알타보이즈’, ‘스위니토드’, ‘김종욱찾기’, ‘스프링어웨이크닝’ 등의 보컬 코치와 더불어 뮤지컬 배우인 ‘김무열’, ‘주원’, ‘홍지민’, ‘지창욱’, ‘김우형’, ‘강필석’, ‘김산호’, ‘강동호’ 등 대한민국 최고 뮤지컬 배우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전담했던 보컬코치로 잘 알려져 있다.
한예진 단원으로 구성된 한예진의 첫 장작 작품으로는 김경익 연출가가 연출을 맡은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라는 뮤지컬 작품으로 프로덕션을 구성한다.
한편, 한예진은 지난 1992년 개원한 이래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학사시스템을 운영해 우수한 실력파 방송 및 예술인을 다수 배출하고 있는 방송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현재 2013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수시 모집을 진행 중이다. 접수기간은 지난 10월 10일(수)부터 오는 10월 25일(목)까지다. 신입생 원서 접수는 한예진 홈페이지(www.kbatv.org) 또는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첨부사진)
(위) 왼쪽부터 문미호 교수(뮤지컬학과), 정헌재 교수(실용무용학과), 김현정 교수(뮤지컬학과)
(아래) 왼쪽부터 김희선 교수(실용무용학과), 황재성 교수(뮤지컬학과), 김경익 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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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영 기자 cesil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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