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의 어깨통증 오십견 아닐 가능성 높아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으로 어깨통증 호소하는 30대 증가
-어깨 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반복해서 취하는 경우 발생
<사진제공 : 선한목자병원BBS센터> |
최첨단 관절척추병원인 선한목자병원(www.gsfound.com, 병원장 이창우)은 최근 어깨가 아픈 20-30대 젊은 층이 병원을 방문할 때 오십견을 걱정하는 환자가 많지만, 오십견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30대의 젊은 나이에 오십견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의 별명과 같아서 그 정의에 맞아야 붙일 수 있다.
정형외과 어깨 분야 학문을 개척한 찰스 S 니어(Charles S. Neer)가 말하는 오십견의 7가지 임상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되고, 제한된 범위 내에는 통증이 없다.
▲눌러서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
▲엑스레이상에는 골다공증 외에는 특이소견이 없다.
▲혈액검사도 정상이다.
▲뚜렷한 원인이 없이 찾아온다.
▲운동범위가 회복되면서 통증도 사라진다.
▲40대에서 60대 사이에 흔하게 나타난다.
오십견은 서서히 찾아와서 3∼6개월 동안 점점 악화되다가 잠도 자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고 다시 3∼6개월 동안 서서히 좋아지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타인이 팔을 건드리면 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환자 본인이 팔을 잘 움직이지 못할 뿐 아니라 타인이 움직이려고 해도 잘 움직여지지 않을 때 붙일 수 있는 병명이다.
그러나 30대에는 어깨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오십견의 특징들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본인은 아파서 잘 움직이지 못하지만, 오십견과는 달리 타인이 부드럽게 움직여 주면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경우가 많은 것.
대부분 컴퓨터로 장시간 작업을 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손을 모은 채로 스마트폰을 하는 경우 어깨 통증이 올 수 있다. 이 경우 일자목, 거북목이라고 불리는 경추부 염좌, 근막통증 증후군, 견갑부 점액낭염, 견봉하 충돌증후군, 외상과염, 내상과염, 마우스 증후군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질병들은 오십견과는 다른 질병으로 그 원인을 제거하면 증상이 없어지게 된다.
근육을 키우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철봉이나 벤치프레스, 팔굽혀펴기 등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오십견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것을 충돌증후군이라고 하며 회전근개가 견봉에 부딪히면서 부어 오르거나, 석회질이 덩어리를 만들면(석회화성 건염)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창우 선한목자병원 병원장은 "삼십견이라고 말할 수 있는 20-30대들의 여러 가지 어깨 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반복해서 취하는 경우 발생하게 된다"며 "잘못된 자가 진단으로 통증이 심해지거나 병을 키울 수 있으니 전문의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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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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