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포워드 몰리나(33)가 역대 최소 경기 50골, 50도움 기록을 세웠다.
몰리나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몰리나는 K리그 통산 7번째로 50골, 50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2001년 김현석(울산)을 시작으로 그해 신태용(성남), 2005년 데니스(강원), 2011년 김은중(강원), 2012년 이동국과 에닝요(이상 전북) 등이 작성했다.
이 가운데 신태용과 에닝요는 60-60까지 달성했다.
통산 131경기 만에 50-50 클럽에 가입한 몰리나는 종전 최소 경기 50-50 기록인 에닝요(전북)의 177경기를 갈아치웠다.
전반 19분에 고요한의 선제골을 도우며 50번째 어시스트를 딱 채운 몰리나는 전반 37분에는 데얀의 도움을 받아 개인 통산 54호 골을 터뜨려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몰리나는 이번 시즌 4골, 8도움으로 득점 12위, 어시스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서울 최용수 감독은 이날 제주전을 통해 통산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2011년 4월30일 제주를 상대로 감독 데뷔전을 치른 최 감독은 100경기에서 58승22무20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K리그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을 모두 합산한 것이다.
또 서울은 제주와의 K리그 정규리그 무패 행진을 19경기로 늘렸다. 2006년부터 K리그 정규리그에서 12승7무를 기록하며 제주에 유독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6 1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