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TV쇼서 키노트 강연
(제주=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권희원 LG전자[066570]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사장)은 24일 케이블TV가 초고화질(UHD)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사장은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디지털케이블TV쇼의 키노트 강연에서 "케이블TV는 UHDTV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방송 업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채널 확보에 어려움이 없고 장비 투자 부담이 없는 케이블TV가 UHDTV를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지상파방송이나 위성방송, IPTV는 UHDTV를 추진하려면 새로운 기술 표준의 제·개정과 새 표준에 맞는 송수신 장비가 필요하며 UHDTV를 위한 채널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케이블TV의 경우 현재 표준으로도 충분한 전송속도를 갖춰 인코딩·디코딩 장비만 추가로 갖추면 되고 디지털 전환으로 채널 확보에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조기에 UHDTV의 상용화가 가능하다는게 권 사장의 주장 .
권 사장은 "세계 각 업체의 제조사의 UHDTV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출시량도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며 "하지만 빠른 성장세가 유지되려면 UHDTV에서 방영할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는 국내 방송 업계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해외 콘텐츠 사업자도 적극 유인할 것"이라며 "특히 케이블TV의 고품질 콘텐츠와 LG전자의 최신 TV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면 전에 없던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스마트 시대의 핵심 전략으로 'S2R2(Search·Sharing·Recommendation·Recording)'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S2R2'에 대해 "콘텐츠를 쉽게 검색(Search)해 여러 기기를 통해 공유(Sharing)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추천(Recommendation)받아 저장(Recording)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케이블TV 업계에 "'S2R2'를 바탕으로 케이블과 TV가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4 11: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