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객 116만명…다양한 주제 전시관 호평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국내 최대 미용축제인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이시종 지사, 뷰티 업계 관계자 등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열었다.
이 지사는 폐회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충북이 화장품·뷰티 산업의 메카로, K 뷰티로 대변되는 또 다른 한류 문회의 진원지로 성장하려는 소중한 꿈의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충북을 화장품·뷰티 산업의 연구·생산·유통·교육의 중심지로 만들어가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폐막식은 주현미, 설운도, 허각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무대로 꾸며졌다.
지난 3일 개막해 24일간 이어진 박람회는 이날 오후 현재 116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당초 조직위원회가 계획한 입장객 목표 10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미(美)의 역사, 첨단 과학과 연계한 미용의 세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한 '월드뷰티관', '생명뷰티관', '힐링체험관', '한류문화관' 등 주제 전시관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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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막 앞둔 오송뷰티박람회
-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폐막일인 26일에도 박람회장에 입장하려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13.5.26 bwy@yna.co.kr
373개 기업이 입주한 '화장품 산업관'과 '뷰티 산업관'은 화장품·뷰티산업 홍보의 장이 됐다.
바이어들의 관심도 집중돼 국내외에서 6천900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상담금액이 4천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 기간에 상담이 수출 계약으로 이어진 규모가 1천360만 달러로 집계됐다.
4만여명이 참가한 다양한 경연대회도 열려 박람회가 국내외 뷰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고세웅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박람회는 산업계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박람회 성공의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한 연인원 1만7천여명의 자원봉사자 등의 힘도 컸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6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