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포트폴리오 SNS 서비스 웰던투(Welldone.to)와 함께 취업준비생 884명을 대상으로 <스펙초월 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 884명에게 ‘스펙초월 채용에 대한 신뢰도’를 질문한 결과, 취업 준비생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74.4%가 ‘신뢰도가 낮다’고 답했다.
스펙초월 채용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실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가 응답률 43.3%로 가장 높았고, ‘기본 스펙은 갖춰져야 지원 자격이 되기 때문에’가 40.9%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또 다른 스펙을 볼 것 같다(35.5%)거나 △평가가 공정하지 않을 것 같다(21.4%), △대외활동을 많이 한 일부에게만 유리할 것 같다(12.3%)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 취업준비생들은 ‘스펙 부족’이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 중 지원한 기업에 불합격 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821명에게 ‘취업 실패의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질문한 결과, 스펙 부족(52.6%)이 1위에 오른 것.
다음으로 미비한 업무경력(인턴십 등)이란 응답이 26.1%로 뒤를 이었으며, 이 외에도 △면접에서의 실수(23.6%) △나이가 많아서(22.0%) △자기소개서(21.4%) 등의 의견이 있었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후 취업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을 물어보는 질문(*복수응답)에는 ‘토익, 오픽 등 공인어학성적 공부’가 전체 응답률 34.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33.5%)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 공부(25.8%) △면접 연습(20.5%) △인턴십 등 실무 경험 지원(12.3%)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이 생각하는 ‘가장 적합한 스펙초월 채용 방식’은 무엇일까?
질문 결과, ‘블라인드 평가’가 24.3%로 가장 많았고, ‘실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전형 도입’이 21.7%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인턴을 통한 정규직 전환(17.1%)이나 △스펙 기재란 축소(13.8%) △면접 기회 증가(12.9%) 등의 방법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잡코리아 최창호 사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채용 시, 지원자의 역량과 직무 적합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이를 평가하기 위한 방법으로 포트폴리오를 선호하고 있고, 채용 시 포트폴리오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은 무작정 스펙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미리 정리한다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