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보 부모가 혼동하기 쉬운 아토피 증세
- 초기치료가 중요한 만큼 세밀한 관찰 필요해
(사진제공: 고운결한의원)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나가는데 분유량을 융통성있게 늘리지 않아 아이를 배고프게 한다거나 장염증세가 있으니 과일을 먹이지 말라는 의사의 충고를 잊고 바나나를 먹이기도 한다.
부모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신체적인 고통이 따르는 아이의 질환앞에서 초보 부모는 더더욱 쩔쩔매게 된다. 특히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 질환의 경우 이런저런 증세와 헷갈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콧물을 많이 흘려 코 밑이 헐었다거나 기저귀를 제때 갈아주지 않아 발진이 생긴 경우를 아토피와 혼동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난치성 피부질환만을 치료하는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원장은 “아토피로 진단내리기 위해서는 가려움증, 특징적인 피부염의 모양과 부위 등 주요 증상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한다.
대개 2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얼굴, 몸통, 팔다리가 펴지는 부위에 습진과 가려움증이 생기며 2세 이상에서는 얼굴, 목, 팔다리가 접히는 부위에 습진 및 가려움증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피부건조증, 마른버짐, 눈이나 귀 주위의 습진이나 색소침착, 구순염, 두피 인설 등이 있다면 아토피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아직까지 뚜렷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소인, 면역학적 반응 및 피부보호막의 이상 등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이종우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 시킨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그 이유가 뚜렷한 병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염을 일으킨 것으로 짐작되는 많은 이유들을 주변에서 없애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는 뜻이다.
고운결 한의원에서는 이런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의 특성을 먼저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짐작할만한 이유가 많은 병일수록 피부염이 발생하게 된 환자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운결 한의원은 설문, 진맥, 쿼드-더블진단 법 등을 시행해 아토피 치료를 시작한다. 그 후 원인에 따른 1:1 맞춤 내복치료와 외용치료등 환자의 개별 생리에 맞는 맞춤치료법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알러지를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고 과도한 목욕이나 강한 화학성 세제를 이용한 빨래 등을 피해 재발의 위험을 줄이라는 것이 이원장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