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월미공원 내 양진당(養眞堂) 전통의상체험장의 봉사자 김은례 씨-
-많은 시민, 외국인들 즐거움과 추억안고 돌아가-
-인천시 월미공원 내 양진당(養眞堂) 전통의상체험장에서 근무하는 봉사자 김은례 씨-
[윤미숙 기자/스포츠닷컴]
인천광역시 월미도에 가면 ‘월미공원’이 잘 조성이 돼 있는데 이곳에 가면 여러 가지 민속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조성되어 있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어 있다.
김은례(인천시 중구 봉사센터/61) 씨는 이곳 월미공원 내 ‘양진당’에 마련되어 있는 ‘전통의상체험’을 안내해 주고 시민들이 직접 우리 한국의 고유의상을 입고 옛 조상들의 멋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우미 봉사를 하고 있다.
김은례 봉사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시민들이 월미공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코스가 이곳 ‘양진당’인데 옛 우리 조상들의 의상 중에 왕이 입던 황룡포나 포도대장복, 대감옷, 사대부 여인옷에서 일반 어염집 여성들의옷까지 다양한 한국전통의상들을 보면서 우선은 멋쩍어 하는 시민들을 편하게 직접 입어보는 기회를 유도하는 일에서부터, 의상 설명, 의상을 입는 일을 도와주고,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도록 자세를 잡아주며, 시민들이 가진 스마트폰으로 예쁜 포즈를 사진을 찍어주는 등 김은례 봉사자의 일은 한낮에 바쁘기만 하다.
인천시를 찾은 관광객들이 송도나 월미도 등 인천의 관광지를 찾아오기 마련인데 이 월미공원의 명물인 ‘전통의상체험’은 옛 우리나라 왕실복이나 사대부집의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계기가 돼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체험을 쉽게 함으로써 조금 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이 전통의상체험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전통의상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하겠다.
이 곳을 찾은 일본인 다나까 씨 가족은 한국 사대부 의상을 입어보고 포즈를 취했는데 가족이 모두 기념촬영을 하면서 김은례 봉사자가 사진을 이리저리 자세를 잡아주는 대로 따라하며 사진을 찍은 후에 ‘아리가도오 고자이 마스’를 여러번 김 씨에게 표했다.
또한 기자가 현장에 있던 시간에 방문한 흑인 여성이 왕후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였는데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왔다는 가이드의 인사 소개와 함께 연거푸 친절히 도와준 김은례 씨에게 ‘탱큐“를 외쳐서 주위 사람들이 다 함께 웃어보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매일 수십명의 방문객들에게 전통의상 체험을 도와주고 있다는 김은례 씨는 “이 전통의상체험 봉사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 면서 “특히 외국인이나 나이드신 부부나 중년커플들이 찾아와 함께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해 줄때에 이 분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일 이 사진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 정말 즐겁다”며 봉사자의 하루 일과가 매우 보람스럽다고 말했다.
이 곳 월미공원 내 ‘양진당’은 17세기 초의 건물로서 겸암 류운룡이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조성한 북촌을 대표하는 종가집이다. ‘ㅁ'자 형의 안채를 중심으로 앞면 동쪽에는 문간채가, 뒷면으로는 사랑채가 연결되어 3개의 건물이 연결되어 있고, 2채의 사당이 있는데, 월미공원에서 대부분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고, ’전통의상체험‘ 장소가 현재 마련되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의상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서부공원사업소가 관리하고 있는 명물 관광지이다.
윤미숙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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