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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송학동장, 첫 개인 사진전 열어
- (익산=연합뉴스) 박흥열 전북 익산시 송학동장은 23∼26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새로운 시각을 찾아서-바다 이야기'를 주제로 첫 개인 사진전을 연다. 사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 2013.5.16 <<지방기사 참고·박흥열 동장 제공>> sollenso@yna.co.kr
(익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38년간 공직생활을 해 온 공무원이 개인 사진전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흥열(59) 전북 익산시 송학동장은 23∼26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새로운 시각을 찾아서-바다 이야기'를 주제로 첫 개인 사진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에는 바다의 풍경을 예술적 감각으로 승화시킨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일반인이 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바다의 아름다움을 물감으로 유화로 그리듯 회화적인 감각으로 표현했다.
셔터 속도를 조절하거나 앵글 등을 적절히 활용, 갤러리에 걸린 사진들은 모두 미술작품으로 착각할 정도다.
박 동장은 카메라라는 매개체를 통해 바다에 감정을 넣어 하나의 그림 이야기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6년여전 손녀의 사진을 찍어주다가 사진의 매력에 빠져 사진작가의 길까지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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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송학동장, 첫 개인 사진전 열어
- (익산=연합뉴스) 박흥열 전북 익산시 송학동장은 23∼26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새로운 시각을 찾아서-바다 이야기'를 주제로 첫 개인 사진전을 연다. 사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 2013.5.16 <<지방기사 참고·박흥열 동장 제공>> sollenso@yna.co.kr
순간 포착의 묘미를 깨달은 박 동장은 휴일만 되면 가방을 둘러메고 산으로, 들로 나가 셔터를 눌렀다.
그는 "취미생활의 만족이 크지만 가족과 함께 많은 곳을 다니면서 끊임없이 대화할 수 있는 점이 사진 촬영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실력이 쌓이면서 카메라를 잡은 지 2년 만에 한국사진작가회에도 등록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재능을 살려 지역노인들의 장수사진을 무료로 제작해주고 있다.
퇴임 후에는 익산 옛도심을 소재로 가난하지만 삶의 향기가 짙게 나는 전시회를 열 생각이다.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많은 사람이 감상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나 복지시설 등에 작품들을 기증할 계획이다. <사진 있음>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6 12: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