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영화 '또 하나의 가족'이 지난 15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고 이 영화 제작위원회가 16일 전했다.
이 영화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고(故) 황유미 씨와 아버지 황상기 씨 부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이 영화는 15일 속초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두 달간 진행된 총 27회차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소셜 펀딩과 제작두레 등 시민 모금 운동으로 제작비 2억5천만 원을 모은 것을 비롯해 '또 하나의 가족을 위한 노무사 모임' 등 후원 단체가 결성되고 개인들도 직접 투자해 순제작비 10억 원 가운데 5억 원을 마련했다고 제작위원회 측은 전했다.
남은 제작비 마련을 위해 제작두레 및 개인투자 유치를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배우 박철민, 윤유선, 김규리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후반작업을 거쳐 올해 가을 개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