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을 진료하는 양한방협진센터인 이음여성의원의 김현진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난소낭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랫배가 쿡쿡 찌르는듯한 통증, 아랫배의 묵직함, 소변 불편 증상, 배란통, 부정출혈 등이 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땐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진단을 꼭 받아봐야 한다. 난소낭종은 점차 커져가는 성질이 있어, 방치해서 6센티 이상 자라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소낭종을 복강경으로 수술하게 되면, 낭종뿐만 아니라 난자의 원시 세포가 포함된 난소 정상조직도 함께 손상을 받기 때문에 가임력(임신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된다. 물론 낭종이 너무 커져서 증상이 심할 땐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도 있으나, 일차적으로는 보존적 치료 방법을 시도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음여성한의원의 김우성 원장(여성전문 한의사)은 “난소낭종은 난소에 혹이 생겨 물이 차는 증상으로 하복부 수분대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며, 수분대사가 되지 않으므로 대부분 소변이 잦거나 시원치 않게 되는 소변 증상을 겸하게 된다. 따라서 아랫배에 수분대사를 잘 되게 해주고 수분대사가 잘되지 않아 생긴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한방치료를 하게 되면, 난소낭종이 저절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몸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아서 수술을 하기 전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치료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혹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꼭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산부인과 전문의와 한의사의 협력 진료가 꼭 필요한 질환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