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권오중에게 참여 이유를 묻자, “아들이 어렸을 때, 희귀병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최종검사결과 오진이라고 결론이 났지만,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며, “지금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들을 보면 늘 감사하다. 그 감사한 마음, 조금이나마 나누며 살고 싶어서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02년 ‘천사를 돕는 사람들의 모임’을 결성하여 현재까지 매달 최소 1회씩 아들과 함께 전국 곳곳을 다니며 어려운 이웃들이나 난치병을 앓는 환우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일까. 권오중은 축복의 마음을 담아 배냇저고리를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그는 “함께하는 사랑밭의 배냇저고리 캠페인이 신생아를 살리는 하나의 커다란 움직임이 되어서, 가난 때문에 삶의 희망을 잃어버리는 미혼모나 국내외 신생아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오중이 함께 한 배냇저고리 캠페인은 함께하는 사랑밭 공식 홈페이지(www.withgo.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배냇저고리를 기부 받고자 하는 미혼모 시설 및 아동복지기관 등은 함께하는 사랑밭 사업팀(02-2688-2954)에 문의하면 신청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