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윈도8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모두 탑재한 일체형 PC가 나왔다.
에이수스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수하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 가지 OS를 모두 갖추고 탈착형 화면을 장착한 일체형PC 트랜스포머 AiO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데스크톱처럼 쓸 수 있고, 디스플레이를 분리한 상태에서는 윈도8 태블릿PC나 안드로이드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떼어내도 본체와 무선으로 연결해 본체에 있는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두 OS 끼리 데이터는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윈도8에서 쓰던 문서나 파일을 안드로이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에이수스는 이 제품을 6월말부터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등을 통해 내놓을 계획이다. 가격은 200만원선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에이수스는 이날 13.3인치 듀얼스크린 울트라북 타이치31과 화면을 분리할 수 있는 울트라북인 트랜스포머 북도 함께 공개했다.
타이치31은 일반 노트북과 달리 덮개 부분의 앞면과 뒷면에 모두 화면이 달려 덮개를 닫은 상태에서는 태블릿PC처럼, 덮개를 연 상태에서는 노트북처럼 쓸 수 있다.
트랜스포머 북은 평소 노트북처럼 쓰다가 화면 부분을 떼서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