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표 기자/스포츠닷컴]
개의 몸짓과 행동으로 개의 심리 상태 알기
『인간과 더불어 살기 위한 긍정적 훈련 방법 』
『반려견으로서 개에 대한 완벽한 이해』
처음북스에서 출간한 서적 ‘강아지와 대화하기’의 일부분이다. 또 지난 5월 11일 방영된 인기 TV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이런 장면이 나왔다. 개그맨 지석진 씨가 개를 정해진 위치까지 데리고 오면 되는 미션을 수행 중이었다. 개는 지석진 씨가 이끄는 대로 우아하게 따라왔다. 말을 잘 듣는 개가 기특한 지석진 씨는 개를 칭찬해주려고 쓰다듬으려 하였다. 개는 순간적으로 움찔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반대편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이 개의 언어를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개는 몸짓으로 말한다는 정도는 모두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 해석을 인간의 기준으로 한다. ‘개는 쓰다듬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 ‘꼬리를 흔들면 반가워서 그러는 것이다’, ‘개들은 서열이 있어서 인간과 계급을 따지려 한다’ 등이 대표적인 오해다. 개는 개의 본능과 언어가 있다. 이런 언어를 인간의 입장이 아닌 개의 입장에서 파악해야 인간의 영원한 친구인 개와 인간의 생활 수준이 올라갈 수 있다.
이 책 ‘강아지와 대화하기’는 인간이 알아야 할 개의 습성을 철저히 알려준다. 특히, 개의 이상 행동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법과 치유 요령을 매우 강조한다. 개가 대소변을 잘 못 가린다거나, 주인이 없을 때 이웃에 방해가 될 만큼 짖는 등의 이상 행동을 하면 인간과 더불어 살기 힘들어진다. 이런 습관을 조절하는 것은 인간은 물론 개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다. 이 책의 저자인 ‘수의 행동심리학자’들은 동물의 행동을 파악하여 긍정적인 방법으로 개성시키는 전문가들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직업군이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사람들이다. 이들이 알려주는 ‘소통’의 노하우는 애견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귀중한 자료다.
<강아지와 대화하기: http://wp.me/p18fVP-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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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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