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22주년 기념 및 서안 친선방문 행사 겸해
한중 예술인, 시민 등 300여명 화합친선의 무대 펼쳐
스포츠닷컴/류재복 대기자]
지난 4월 25일 중국 섬서성 서안에서 중국외교부, 중일한경제발전협회, 중국연예전문위원회, 한국국악예술단, 한중경제신문, 한중시보, 중국영화그룹 등이 공동주최한 ‘한중수교22주년기념 2014 한중문화예술교류 친선음악대축제’ 행사가 중국서안영화그룹 대연회장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 황홀하고 우아한 한류문화의 행사로 국악무, 난타 등을 비롯한 한중 양국 두 나라의 예술인,가수들이 출연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국악해외선양회와 한국국악예술단이 중국 서안시를 친선방문하면서 한중수교 22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교류 공연행사로 열렸는데 한국측 사회자인 이영한 한국국악예술단 단장과 중국측 사회자인 양덩펑 중국서안음협예술센터 주임이 공동으로 진행, 식전행사인 제1부에서는 한중 양국의 내빈소개 후, 왕홍빈 중국국제문화예술교류발전협회 회장이 환영사를 했고 이어 주서안한국총영사관의 고윤주 부총영사가 참석, 전재원 총영사를 대리하여 격려사를 했다.
고윤주 부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주서안한국총영사관을 대표하여 한국의 전통국악예술을 알리고 현지 서안교민사회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멀리 서안을 찾은 한국국악예술단 일행을 환영 한다”면서 “서안은 지난 2007년, 한국총영사관을 개관하면서 빠르게 발전, 특히 2012년에 삼성전자가 이곳에 진출하고 지난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서안방문을 계기로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 부총영사는 또 “이처럼 한국-섬서성 관계가 발전함에 따라 교민수도 증가해 현재는 5천여명이 되면서 한국인 사회도 점차 발전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섬서성이 더욱 더 발전함에 따라 한국인 교민수도 더욱 더 증가될것으로 보고 특히 오늘의 한국국악예술단의 공연은 서안에 있는 우리 교민들과 기업인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한중간의 친선은 믈론 한류문화의 문화예술교류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국악해외선양회 박계천 총재를 대리하여 박승춘 (주)로이스코리아 회장이 답사를 했는데 그는 “오늘 이곳 서안에서 한중 가수와 예술인 50여명이 한중수교 22주년기념과 서안친선방문 기념으로 한중문화예술교류 공연을 갖게됨은 매우 의의가 있는 행사”라고 말 하면서 “오늘의 공연이 이곳 서안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 교민들을 잠시나마 위로해주고 이 무대를 통해 한중간의 예술교류에도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안주재 한국총영사관 개관, 삼성전자 현지진출 교민 증가
박근혜 대통령 서안 방문으로 한중간 다양한 교류 전개
중요 내빈들의 인사말이 끝나고 한중 양측에서 준비해온 선물교류가 있었는데 중국 측 에서는 주로 이름난 서예가들이 작품을 내놓아 한국 측 인사들에게 주었고 한국 측은 전통예술품을 전달했으며 이어 한중 주요내빈 기념촬영을 끝으로 1부 행사를 마치고 곧이어 조화, 단결, 평화를 주제로 화합의 장인 제2부 행사로 본격적인 춤, 노래등 공연이 펼쳐졌다.
서울 강동구 '이영화예술단'의 화려한 국악무용인 ‘부채춤’을 첫 무대로 막이 열리면서 연변가무단의 박경숙 가수가 독창으로 ‘연변을 축복하네’ ‘잔을 들자 친구들이여’를 열창했고 청도축지진달래예술단(단장 엄정숙)여성단원 11명이 백두산의 진달래를 표현하는 춤을 펼쳤고, 북경에서 온 중국청년 여가수 ‘우림’의 독창으로 ‘형제자매’와 ‘신시대’를 열창했다.
이어 서안예술학교 소년가무대의 중국무용, 청도예술단의 ‘진달래와 젊은이들’ 무용, 서울에서 초청된 김영식 가수가 ‘내 고향 정남진’, ‘고장난 벽시계’를 불렀고 서울강동예술단의 교방춤인 민속무용, 서안음협예술센터 4인의 악기연출 ‘무지개’, 청도예술단의 민족무용 조선춤 ‘쟁강춤’을 펼쳤고 북경중앙TV소속 사마호호 가수가 열창을 했다.
이어 서안무술가협회 소속 6명이 중국전통의 쿵후, 서울 구인선 단장이 이끄는 ‘춤추는 난타팀’의 ‘아리랑 변주곡’이 장내를 울렸고 특별초대가수인 동국대평생교육원 교수인 임부희 씨가 자신의 노래인 ‘여자는 피리처럼’ ‘청평호’를 부르고 청도예술단의 민속민족군무인 ‘축수’를 펼친 후 끝으로 한중 양국의 출연자 모두가 ‘아리랑’을 합창 하면서 막을 내렸다.
이날 제2부 행사로 펼쳐진 가요와 무용에서는 특별 출연자들이 소개가 되었는데 중국 측의 박경숙 가수는 국가 1급가수답게 뛰어난 성량으로 관중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박경숙 가수는 연변음대와 상해음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중국예술가곡 콩클대회에서 1등, 길림성성악콩클대회에서 금상, 평양국제예술축제에서 금상을 받았으며 남녀20여명이 출연한 청도축지진달래예술단은 50~60대 조선족동포로서 개인들이 팀을 이뤄 만든 예술단인데 그 수준은 프로예술단답게 연출실력이 뛰어난 재능들을 갖고 있었고 북경TV소속의 ‘사마호호’ 가수 역시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또한 서울에서 참석한 김영식 씨는 영화배우 겸 가수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영화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인물인데 이날 공연에서도 쏙 빼닮은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으로 최고의 인기를 받았고 60대이면서도 50대의 미모로 서울에서 참석한 임부희 씨는 교수 겸 가수로 동국대 평생교육원에서 가요전문 지도를 하면서 후배가수 양성에 전력을 쏟고있다.
서울에서 참석한 ‘춤추는 난타’팀의 14명 딘원도 젊은이들이 아닌 중장년 여성팀으로 팀웍이 잘 돼 있었는데 팀장인 구인선 씨는 국민생활체육 용산구 생활체조사무국장, 강남타악 용산지사장, 에어로빅 1급, 타악퍼포먼스 2급, 시니어에어로빅 1급, 난타지도사 1급, 라인댄스 1급, 실버난타 1급자격의 소유자로 타악과 에어로빅을 접목하여 새로운장르의 춤추는 난타를 개발해 이날의 공연에 출연을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8명으로 구성된 서울강동구 ‘이영화예술단’도 고전무용을 비롯, 장구, 북 춤으로 한국의 전통무를 알리는데 공헌을 했다. 특히 이 팀을 이끄는 이영화 단장은 숙명여대에서 무용을 전공, 현재 강동예술인총연합회 무용협회장, 정민류교방춤보존회 강동지부장을 맡고 있다.
공동사회자인 이영한 단장(우)과 양덩펑 회장
춤추는 난타팀
고윤주 부총영사
이영화예술단
가수 박경숙
청도축지진달래예술단
가수 김영식
이영화예술단
공연을 지켜보는 관람객
무술단의 소녀
가수 임부희
춤추는 난타팀
류재복 大記者 yjb0802@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