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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14)'의 LG전자 부스. (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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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발표, 스마트폰 판매 비중 75%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LG전자[066570]의 올해 1분기 LTE 스마트폰 판매량이 역대 분기 가운데 가장 많은 500만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29일 올 1분기에만 5백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LTE 스마트폰을 판매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고 실적이다.
G2, G프로2, 넥서스5 등 잇따라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들이 판매량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LG전자는 분석했다.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LTE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 1분기에 41%를 기록,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LTE 판매량 비중은 27% 수준이었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천230만대로 전년 동기(1천30만대)보다 19% 올랐다.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은 1천640만대로 전년 동기(1천620만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역대 최고인 75%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마트폰 비중은 67%였다.
LG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올 1분기 휴대전화 부문 매출이 3조4천70억원, 영업적자는 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영업실적이 흑자로 돌아서진 못했지만 프리미엄급 LTE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린 가운데 마케팅 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수익구조가 전 분기(영업적자 434억원)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올 1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이 1억1천1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7배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휴대전화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70% 후반"이라면서 "휴대전화 판매량은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스마트폰 비중은 80%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29 16: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