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이동통신사 간 치열한 보조금 경쟁이 진행된 지난 2월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전체 가입자 수가 12만2천450명(SK텔레콤 망을 쓰는 알뜰폰 사업자 포함)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1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한때 시장점유율 50%선 붕괴가 우려됐던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50.09%로 높아졌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동반 하락했다.
KT는 자사 네트워크망을 쓰는 알뜰폰 업체들의 활약으로 전체 가입자 수가 4만4천423명 늘어났지만 이통사 전체 가입자 수가 더 빠른 속도로 확산돼 시장점유율은 전달보다 0.03%포인트 줄어든 30.06%를 기록했다. 알뜰폰 사업자를 제외한 순수 KT 가입자는 1만7천998명 감소했다.
LG유플러스도 전체 가입자 수는 2만8천659명 늘어났지만 시장점유율은 전달보다 0.02% 줄어든 19.87%를 기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6 13: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