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인이 요즘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MBC 월화 드라마 '기황후'가 꼽혔다.
25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17~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16명에게 전화로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 '기황후'가 10.8% 선호도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MBC 예능 '무한도전'이 9.9%로 다시 2위를 기록했다.
KBS 2TV 예능 '1박2일'(6.3%)이 3위로 오랜만에 최상위권에 복귀했으며, 이어 SBS 예능 '런닝맨'(5.9%)이 4위,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5.0%)이 5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40~50대 시청자의 호응으로 사극이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KBS 주말 예능이 상승세를 그린 반면 MBC는 상대적으로 정체 중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2.8%포인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5 11: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