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지난 11일 서울 백범김구김념관 컨벤션홀에서 스포츠닷컴(주)가 주최하고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20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수상자 등 공연자, 참관객이 200여명이 참석한 시상식에서 엄원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통일은 우리의 간절한 소망으로 문학, 미술 등 순수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이와같이 국민화합을 도모하고 이 행사를 통해 참신하고 우수한 예술가를 발굴해 우리 문화발전에 기여함을 매우 기쁘게 여긴다” 면서 “ 올해에 전반적인 행사 평가는 미국 등 해외동포들이 많이 공모전에 많이 참가한 것이 주요한 실적이며, 국내 학교 등 청소년들이 외부 행사 참여를 기피하는 경향이 대체적 흐름이여서 이는 외부 행사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을 내신 성적에 반영하지않는다는 방침으로 학생 참여가 저조했던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사회봉사상 부문은 경쟁적으로 희망 추천해서 이 부분에 대해 내년에는 모범 청소년 부문은 확대하되 문학, 미술 증 공모전은 폐쇄하는 것을 심의위원회에서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반부문은 날이갈수록 출품 경향이 치열해져 작품 수준이 높아져서 우수작 전시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종합대상인 통일부장관상에는 김재용 씨가 미술부문에서 영예의 수상을 했다.
작품명은 ‘통일’로 크기 40cm˟80cm로 심사위원회(위원장: 조창규)는 “민족의 기상인 호랑이를 한반도 지형 전체로 서각해서 뻗어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웅지를 잘 표현하고 서각 작업을 일반 작품보다 2cm 더 깊이 파 작업해 어려운 숙련도가 인정돼 종합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심사평을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상에는 문학부문에 장정자 씨, 미술부문에 성상희 씨가 선정됐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에는 문학부문에 이송희 씨, 미술부문에 김수진 씨가 선정됐다.
모범 청소년상에는 이혜빈(시흥고 1), 정아인(동송중 1), 표은빈(구미 광평중 3), 박정희(소래중 2), 박수나 양 등이 수상했다.
축하공연은 가수 신신애 씨의 ‘가요최고대상’ 곡인 신곡 ‘엄마는 꽃이야’가 무대 위에서 열창됐고, 한드레시아의 참신한 모델 25명의 통일을 기원하는 ‘한복패션쇼’가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주최측은 내년 ‘제21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문화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하며 11월 경에 개최할 예정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