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제주비엔날레 시민 참여형 워크숍 <예술가와 함께 낭독하고 그리기> 진행
- 17일(토)「예술가와 함께하는 어린이·가족 참여형 워크숍」진행 -
- 낭독, 만들기, 드로잉 프로그램으로 제주비엔날레 주제 이해도 높일 예정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17일 제3회 제주비엔날레 어린이·가족 참여형 워크숍 <예술가와 함께 낭독하고 그리기>를 진행한다.
<예술가와 함께 낭독하고 그리기>는 제3회 제주비엔날레의 주제인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Flowing Moon, Embracing Land)’을 더 깊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워크숍으로,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워크숍은 17일 오후 2~4시 제주도립미술관 로비와 옥외 정원에서 진행되며, 총 3개의 세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난 7일부터 사전 신청으로 예약한 도민 2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예술가와 함께 걷고 낭독하기」는 ‘함께 걷고, 낭독하는 행위’를 통해 제3회 제주비엔날레의 주제인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의 이해도를 높이는 낭독 워크숍이다.
미술관 옥외 정원을 함께 걸으며 자연과의 공생에 대해 생각하고 대화를 통해 자연과 삶에 대한 나눔의 시간을 가진다.
제3회 제주비엔날레 협력큐레이터 서지형, 미술작가 김건주, 가수 요조가 함께 참여한다.
「똥파리 만들기」는 제주비엔날레 참여작가 황수연의 조각 작품 <똥파리>를 직접 만들면서 똥파리의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며 자연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갈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만들기 과정에서 나온 쓰레기는 모두 작품의 일부가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엔날레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비엔날레 Fly_똥파리>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드로잉 워크숍」은 제3회 제주비엔날레의 주제를 드로잉으로 표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연약하고 소외된 것들의 시선을 관찰하고 참가자들 각각 바라보는 관점을 대화로 나눠 이를 공동 드로잉 작품으로 만들어낸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예술가와 함께 낭독하고 그리기」를 통해 제3회 제주비엔날레를 한층 더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내년 2월 12일까지 개최하는 제주비엔날레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