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문화재청 공모 ‘문화재 활용사업 선정’
-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 활용, ‘시민 문화 향유의 장’ 기대 -
여수시(시장 권오봉)의 내년 문화재 활용사업이 더욱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문화재청이 공모한「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중 ‘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지역문화유산교육’ 등 총 5건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17년부터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화재 야행’은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관람, 체험, 공연, 전시 등으로 구성된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매년 공모에 선정돼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생생문화재’는 문화재마다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관내 충무공 이순신 관련 문화재를 탐방하는 ‘승리의 바다, 백성의 바다’ 프로그램이 5년 연속 선정됐다.
이와 함께 여수 구 애양원교회, 선교역사, 근대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사랑의 원자탄, 그 너머에는’이 올해 첫 선정됐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에서 배우고 느낄 수 있다’는 문화재 속 대안교육의 장으로 여수향교를 활용한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은 흥국사를 활용해 고품격 산사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문화유산교육’은 진남관 보수 현장을 방문해 문화재 관련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유산 직업 탐험대’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수의 역사 문화적인 가치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문화재를 알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유장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