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작년 적발된 152만5천815건 분석…봄·가을에 집중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이영주 기자 = 지난해 경기도내 속도위반 최다 적발지점은 남양주시 화도읍 모란터널 앞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지난해 적발된 속도위반은 모두 152만5천815건으로 전년보다 2만1천356건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적발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46번 국도 서울방면 모란터널 앞 600m 지점으로 1만6천968건이 적발됐다.
다음은 팔당대교에서 중부고속도로 하남IC 방면 하남시 신장동 창우지하차도 앞 1만5천595건, 남양주시 진전읍 진접고등학교 앞 도로 1만3천599건 순이다.
속도위반은 3∼5월 46만3천439건(30%), 9∼11월 41만680건(27%) 등 비교적 나들이 차량이 몰리는 봄과 가을에 집중됐다.
월별 단속건수를 보면 5월이 17만2천944건(11%)으로 가장 많았고 10월이 15만6천543건(10%)으로 뒤를 이었다.
겨울인 1월은 6만4천342건으로 가장 적었다.
최고속도로 적발된 차량은 지난해 4월 16일 오전 9시 2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 서울방면 380㎞ 지점(오산시 인근)을 시속 228㎞로 주행한 재규어 승용차로 나타났다. 이곳의 규정속도는 시속 110㎞이다.
경찰은 평택-시흥고속도로에 구간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현재 1천106대인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올해 안에 209대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정식뿐 아니라 이동식 단속장비도 적극 활용해 과속하려는 심리를 억제하고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를 꾸준히 홍보해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키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19 09: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