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돌박물관, 오백장군갤러리 재개원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돌문화공원)가 약 3개월간의 휴원을 마치고 다음 달 4일부터 재개원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3일부터 일부 임시 휴관을 시행했던 돌문화공원은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돌박물관, 오백장군갤러리를 4일부터 재개원한다고 밝혔다.
실내 공간 폐쇄로 인해 야외 전시장 등은 무료로 운영 중이었지만 이번 재개원부터는 유료 관람으로 변경된다.
특히 오는 6월 22일 전면개원을 앞두고 방역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시행 원칙을 적용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재개원 후에도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시범운영 종료 시까지 개별관람만 가능하며, 모든 관람객은 입장 시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관람객 간 2m 거리를 유지 등 시설 이용 수칙을 준수해야 입장할 수 있다.
단체관람과 문화해설사 해설 등은 방역지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정상화 할 예정이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특히 돌박물관, 오백장군갤러리 등 실내공간에 대해서는 방문대장을 작성해 방문객 이력을 관리하고, 동시관람 인원을 5분간 20인으로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실내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안전한 전시물 관람을 위해 방역 책임 관리자를 지정해 매일 자체 방역을 시행함으로써 철저한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에서 전시 중이던 ‘변경섭, 기억하며 바라며’는 코로나19로 인해 갤러리가 임시 휴관돼 전시가 잠시 중단됐지만, 당초 5월 10일까지였던 전시 일정을 6월 30일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화산지질 어린이박물관대학 운영은 ‘생활 속 거리두기’시행에 따라 집합교육 대신 각 가정으로 체험키트를 배송해 진행한다.
‘화산섬 제주, 어떵 만들어져신고예?’라는 주제로 가정 내에서도 안전하고 유익하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체됐다.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은 22일부터 점진적 개방 방침에 따라 운영 될 예정이다.
이학승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관람객 모두가 예방수칙을 준수해 코로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