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설 연휴를 맞이해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지 소개
- 국가지정 생태관광지, 지질공원 등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
- 아늑한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생태여행으로‘힐링 연휴’가능 -
전북도가 설 연휴를 맞이해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를 소개했다.
청정한 자연환경과 생태·지질학적 우수성을 국가로부터 인정 받은 다양한 생태자원을 방문하여, 우리 도 천혜의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는, 먼저 지난 2018년 도내 2호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된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으로, 2010년까지 국립공원지역으로 보전되어 오던 송산마을 생태숲과 반딧불이 노니는 앞도랑, 그리고 월영습지의 생태자원을 마을이야기와 연계시켜 천년숲으로 이어온 내리사랑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월영습지는 높은 보전가치와 함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바탕으로 2014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천연기념물 등을 비롯한 495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생태계의 보고이다.
또한, 전북 1000리길 대표 노선 중 하나인 정읍사 오솔길 걷기, 생태해설과 모시떡 만들기, 야생화, 다도, 산야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람사르습지,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을 통하여 도내 대표 생태관광지로 성장한 고창에서도 다양한 생태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습지보호지역,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운곡람사르습지는 864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 등 생태와 역사문화를 동시에 탐방할 수 있다.
또한, 쉐니어(움직이는 모래섬)와 고창갯벌, 명사십리 해안 등의 고창 지질명소에서는 우리 도 서해안의 아름다운 겨울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한편 고창과 함께 세계지질공원을 추진 중인 부안의 채석강, 적벽강, 솔섬을 방문하여 약 1억년 전의 자연이 만들어낸 소중한 지질유산 체험도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전북의 산간지역에서 겨울 여행을 원한다면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 탐방과 장수 뜬봉샘 생태관광을 추천할 수 있다.
도내 동부지역의 대표관광지인 진안 마이산은 말의 귀를 닮은 특이한 형상과 함께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타포니(풍화혈) 지형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딧불이 서식하는 청정 자연환경과 겨울 레포츠로 유명한 무주에서는 구천동 33경 중 최고의 명승으로 꼽히는 파회·수심대 및 라제통문 등의 지질명소 탐방을 추천한다.
금강의 발원지인 장수 뜸봉생 생태관광지 주변에는 야생화 군락지를 비롯해 삵과 담비, 맹꽁이, 강돌고기 등 멸종위기종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뜬봉샘 아래의 수분재는 섬진강과 금강이 나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변의 수분마을은 산촌마을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 우수마을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생태관광지와 주변 관광자원들은 ‘전북 1000리길’ 걷기를 통하여 방문할 수 있는 만큼, 1000리길을 걸으면서 우리 도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겨울 풍경을 즐기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