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차밭 빛축제, 28만여 명 관람… 역대 최대 관광객 방문
- 겨울 대표 축제 자리매김! 지역경제 살리는 효자축제 역할 ‘톡톡’ -
지난해 11월 29일 개막해 겨울밤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았던 제17회 보성차밭 빛축제가 누적 관람객 28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 1월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보성군은 38일 동안 진행된 이번 보성차밭 빛축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을 맞이했으며 입장권 판매로만 2억여 원의 수익을 거뒀다.
보성차밭 빛축제는 2000년 세계기네스북에 등재된 밀레니엄 트리로 시작했으며,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겨울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 넣는 효자 축제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번 빛축제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6.5m 규모의 버블트리, 3D 샹들리에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달 조명, 만송이 LED 차 꽃, 빛의 놀이터, LED 숲 등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소망카드 달기와 소망등 만들기 체험은 연말연시 빛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 큰 인기를 끌었으며, 새롭게 선보인 빛 컨테이너는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언 몸을 녹일 수 있어 방문객의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LED 퍼레이드와 매주 금·토요일에 진행된 버스킹 공연 또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장터는 식당, 농특산품 판매장 등으로 꾸려져 보성의 겨울철 별미를 맛보는 공간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보성차밭 빛축제가 대한민국의 겨울을 밝히는 남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올해는 더욱 아름답고 환상적인 빛축제를 만들기 위해 세계 문화예술인들이 즐기는 보성차밭 빛축제를 준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