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IECEE사무국의 KERI 현장평가 모습(사진제공: 한국전기연구원)
350kW급 중대용량 태양광인버터 시험시스템 개발 성공적 완수
세계 최초·최대 용량 선형증폭기(Linear Amplifier) 기술 적용
국내 태양광 인버터 산업 국제화 및 수출산업화 기여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국제전기기기상호인정제도(IECEE)로부터 중대형 태양광인버터 분야에 대해 IECEE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자격을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10kW 이하의 소용량 태양광인버터 분야에 대해서만 IECEE 인증서 발행이 가능했다. 최근 태양광산업의 중대형화 및 수출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이러한 산업 및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인인증시험설비 및 국제공인시험기관의 미비로 인해 태양광인버터 제조업체는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 및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은 2009년부터 4년간에 걸쳐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의 에너지연구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선형증폭기(Linear Amplifier)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세계 최대 용량의 350kW급 중대형 태양광인버터 공인시험설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그리고 구축된 시험설비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을 국가대표기관(MB),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를 국가인증기관(NCB)으로 하여, 1년여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KERI가 IECEE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그동안 KERI는 중대용량 태양광인버터 분야 IECEE CBTL 자격획득을 위해 기술표준원 및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해 왔다. 2013년 5월에 관련서류 및 시스템을 준비하여 IECEE 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2013년 11월에 IECEE 사무국의 평가사 2인이 방문하여 KERI 태양광인버터시험실의 시험설비, 시험기술, 시험인력, 품질문서, 데모시험 등을 포함한 시험능력 및 품질시스템에 대해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그리고 2014년 1월 20일 부로 KERI 가 IECEE CBTL 자격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KERI가 태양광인버터 국제상호인정제도(IECEE PV)의 중대형(350kW급) 태양광인버터 분야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음에 따라 국내 발급인증서가 국제적으로 상호인정이 이루어져 중대용량 태양광인버터의 수출산업화는 물론이고 국내 태양광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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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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