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는 멀미약 먹지 말아야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푸짐한 설 음식은 한 끼만 먹어도 열량이 1일 권장량의 3분의 2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떡국 한 그릇과 동태전, 동그랑땡, 잡채, 시금치나물, 배추김치를 먹고 후식으로 식혜와 배까지 더하면 전체 열량은 1천501kcal로 하루 권장섭취량(2,000kcal)의 약 75%에 해당한다.
아울러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을 위해 멀미약을 복용할 경우, 졸음과 방향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는 가급적 먹지 않아야 한다.
운전자 외 동승자에게 멀미약이 필요하다면 차 타기 30분~1분 전에 먹고, 추가 복용이 필요하면 간격을 4시간 이상 둬야한다. 특히 만 3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멀미약을 절대 주지 말아야한다. 영유아보다 큰 어린이에게 사용할 경우에도 '어린이용' 표시나 연령별 사용량을 꼭 확인해야한다.
멀미약 뿐 아니라 종합감기약에도 히스타민 억제제 등이 들어있어 졸릴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복용한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또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등에 따른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음식을 베란다 등에 보관하지 말고 냉장고를 사용하고, 남은 명절 음식은 반드시 다시 가열한 뒤 먹어야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24 08: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