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페스타 2부작 '한여름의 추억'
제작발표회
최강희와 이준혁이 사랑을 노래한 단막극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겨울에 선사하는 한여름의 이야기, 최강희의 단막극은 어떤 감동을 선사할 것인가? 12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JTBC 사옥 2층 JTBC홀에서 JTBC 드라마페스타 2부작 '한여름의 추억'(극본 한가람/연출 심나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심나연 감독과 주연 배우 최강희, 이준혁이 참석했다. '한여름의 추억'은 여전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서른일곱의 라디오 작가 한여름(최강희)의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가슴 시리게 아팠던 사랑의 연대기를 섬세하게 그린 드라마다. 올 한해 많은 작품을 선보인 JTBC 웹드라마 단막극 브랜드 '드라마페스타'의 2017년 마지막 주자이자 최강희의 단막극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힙합선생'에 이어 '한여름의 추억'의 연출을 맡은 심나연 PD는 "2017년 마지막 작품을 하게 됐다. '한여름의 추억'은 여름 계절을 배경으로 하는 여자의 사랑과 그 여자의 지나간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연말에 많은 시상식이 있지만 우리 드라마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12년 차 라디오작가 한여름 역을 맡은 최강희는 "'한여름의 추억'은 제가 보고 싶었던 드라마다.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32살의 노처녀 역을 맡았다. 요즘엔 32살은 노처녀가 아니지 않나. 오랜만에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공감해 줄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제가 보고 싶은 드라마를 찍을 수 있게 돼서 영광이었다"며 "신나고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강희의 12년 만의 단막극 출연으로도 화제가 됐다. 그는 "12년 이라고 하니까 오래 일했구나 생각이 든다"며 "제가 단막 드라마를 좋아한다. 이번에 JTBC에서 2부작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본을 쓴 한가람 작가와 라디오 '비행소녀'와 호흡을 맞춘 절친한 사이라는 인연도 공개했다. 6년 전 한여름과 뜨겁게 사랑했던 박해준에는 이준혁이 분한다. 최강희는 이준혁과 호흡에는 "잘 맞았다. 단막은 친해지는 기간도 없고 촬영도 2,3일 정도다. 처음 만나서 대본 리딩하고 회식 자리에서 고기를 먹은 게 전부였다. 준혁 씨 뿐만아니라 다른 세 분의 배우 또한 처음 뵌 거였는데 호흡이 다 잘 맞았다. 준혁 씨는 참 편안한 배우라고 생각했고, 모두들 작품에 애정을 가져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극중 최강희와 이준혁의 직업이 라디오 작가와 팝칼럼니스트라는 점도 독특하다. 최강희는 "저는 DJ였고 친구가 작가지 않나. 대본을 보면서 '이거 누구야?'라는 말을 많이 나눴다. 그런데 직업, 나이보다는 인물이 중요한 드라마였던 것 같다. 그리고 라디오 작가님이 써서 그런지 음악이 덧입혀졌을 때 음악이 뗼레야 뗄수 없는 사이라는 게 느껴졌다. 참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현재 썸을 이어가는 라디오 PD 오제훈 역에 태인호, 대학시절 만난 속없는 연하남 김지운에는 이재원, 고교시절 풋풋했던 첫사랑에는 최현진이 출연한다. 최강희와 함께할 남자 4인의 커플 케미 또한 '한여름의 추억'의 관점 포인트다.
스포츠닷컴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