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통자 장인(匠人)의 예술세계
-시인, 작사가, 장인, 기자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시 ‘조국’을 통해 자신의 문화 頂點을 밝혀
박통자 시인은 오랜 세월을 이 나라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오면서도 자신의 문화적, 예술적, 사회적 재능과 기능을 남들에게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살아온 이 시대의 장인이다.
그녀는 종합문예지 한국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면서 우리 한국 문학의 서정적 관점의 최고의 수준을 이루어냈다고 평론가들은 말한다.
시/ 조 국
박 통 자
하고많은 세월 우리는
별을 이야기하고 꽃을 노래하면서
세상의 모든 길을 걸었다
어쩌다 숲 속 바람소리 귓가를 스쳐도
어린 시절 노래하던 그 꽃들은
그냥 거기서 선 채로 피었다
막막한 세상
피고 지는 꽃이라 해도
늦은 저녁연기 길게 피어오르는
이 땅은 더욱 아름답지 않았던가.
그녀의 시 속에는 태어난 이 나라에 대한 향수와 애국심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뜻하면서도 애틋한 애정이 절절이 배겨져 있다.
특히 ‘조국’이라는 관념에 대해서 서정적으로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한 시가 근대 한국문학사에 드물다는 쾌찬을 받은 바 있다.
/막막한 세상/ 피고지는 꽃이라 해도/에서 이 시대 힘없는 민초들을 비유하고, /늦은 저녁연기 길게 피어오르는/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민초들의 성실한 모습을, /이 땅은 더욱 아름답지 않았던가/ 의 마지막 행에서 그러한 힘없고 소리없는 민초들의 노력이 긴 이 나라의 역사에 새겨져 있음을 시로써 표현하고 있다.
박시인의 자작시 ‘조국’ 은 근간에 원로 작곡가 박현우 선생의 작곡으로 발표된 바 있는데, 박관식 가수가 이 노래를 불러 현재 음반 출시 준비중에 있다.
대중가요이면서도 가곡 풍의 이 노래는 듣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조국에 대한 아름다운 애국심이 우러나오는 명곡으로 새겨지고 있을 정도이다.
또한 그녀는 현재 본지 정치부에서 대한민국 국회 출입기자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오랜 세월의 사회현장 경험과 여의도 정치사의 뒤안길을 잘 알고 경험해 온 노련한 시각은 우리 정치의 현 시점을 예리하게 진단하고, 미래 정치사를 예견하는 정필로 기사의 정수를 게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자연을 사랑하고 문화예술의 자유인이라고 해도 무관할 만큼 다재다능하다.
‘한국야생초보존연합회’를 20여년간 운영해 오면서 한국 자연 야생초를 연구하고 이를 활용하는 비술(祕術)을 발명하여 야생초를 발효하여 한국야생초를 건강음료로 발전시키는 기술을 창출하고 있는 대한민국 장인이기도 하다.
이 야생초는 민간에서 오랜 세월을 이어오던 비술을 시대성에 맞는 기술과 숙성기법으로 개발 , 연구한 것으로 결국은 옛 민간비법을 계승하여 이를 새롭게 발전시키고, 그 발효에 대한 발명을 시도한 것으로서 장인정신(匠人情神)의 발효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사단법인 대한민국장인예술협회 고문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시대의 문화예술 조련사인 박통자의 세계는 한마디로 질서정연한 논리와 경험과 연구의 집대성이면서도 아름답고 서정적인 우리 한국여성의 산 표본이기도 하다.
그녀는 스스로 자유인이기를 원한다.
“진정한 자유는 진정한 질서와 책임이 따른다” 고 말하는 자유인 박통자는 많은 자신의 예술세계 속에서도 문학에 대한 열정을 매우 사랑하고 아낀다고 하였다.
시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한 박 시인은 늘 시와 삶을 연결하고, “시처럼 아름답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했다.
오늘도 박 시인은 취재와 한두군데 모임을 간다며 해맑은 웃음으로 노트북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스포츠닷컴 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