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다이어트 발견하다
밥을 먹기 전 물 2컵을 마시면 더 큰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지니아텍 인체영양학과 브렌다 데이비 박사팀은 55~75세의 실험 참가자 48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같은 식단의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사 20분 전 물 2컵(16온스·약 470ml)을 마시는 그룹과 물을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나눈 뒤 1일 3번 식사를 하도록 했다.
12주 뒤 두 그룹은 모두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내려간 몸무게 숫자에 차이를 보였다.
식전 물을 마신 그룹은 평균 7kg를 감량했지만 물을 마시지 않은 사람들은 평균 5kg 감량에 그쳤다. 식전 물 섭취 만으로 2kg을 더 감량한 셈이다.
또 1년 뒤 물을 마신 그룹은 평균 0.6kg이 다시 쪘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은 1kg 정도로 지속 기간에도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먼저 물로 배를 채우면 덜 배고픔을 느껴 과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칼로리를 대체할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비만'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BBC뉴스 등이 소개했다.
스포츠닷컴 이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