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감정하는 사람에게 스스로 말을 한다"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26년째 진위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미인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미술평론가인 최광진 이미지연구소장은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개인적 식견으론 작품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작가"라며 "평론가가 작가를 넘어설 순 없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작품이 공개됐을 당시(1991년)는 작품 유통도, 전시도 드물어 전문가가 없었다"면서 "작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안목 감정을 통해 진품을 주장하는 건 모순이다. 작가 의견을 먼저 들어주고 증거가 있을 때 뒤집는 것이 정상이고 상식적"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닷컴 이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