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상영에 日매체들 민감 반응…日정부 "창작됐다"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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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성향 산케이신문 "역사적 사실 아냐" 억지 주장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군함도(端島·하시마)로 강제징용됐던 조선인을 다룬 한국 영화 '군함도'에 대해 일본언론매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 대부분 매체들은 영화가 일정 수준 가미할 수밖에 없는 창작에만 초점을 맞춰 주목된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27일자 신문 1면 머리기사로 군함도 개봉 소식을 전하면서,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담지 않았다고 깎아내렸다.
이 신문은 우선 군함도가 "조선인 징용공(강제징용노동자)이 갱도 내부에서 사망하는 장면이 있고 일본인과 조선인 모두에 대한 살해 장면이 극히 잔혹하게 묘사돼 있다. 조선인 여성이 유곽에서 강제로 보내지거나 욱일기(전범기)를 찢는 장면도 있어 한국인의 반일감정을 강하게 자극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스포츠닷컴 이평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