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 도중 정치적 발언 가능한가?
원로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런던의 한 공연 중 유럽의 단합과 점증하는 민족주의와 고립주의에 경고하는 발언으로 주목을 모았다.
텔레그래프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반대론자로 알려진 바렌보임은 16일 밤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연례 BBC 프롬나드 연주회 도중 즉석 발언을 통해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정치적' 발언으로 연주회 못지않은 시선을 끌었다.
바렌보임의 발언은 상당수 청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으나 비평가들로부터는 연주회를 정치화했다며 혹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