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발돋움하는 패션디자이너 ‘유채윤’
<밀라노 A 'Design Award & Competition' 금상 수상> 쾌거
뉴욕 유학생 출신인 유채윤씨(26)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Design Award & Competition 패션디자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A'Design Award & Competition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올해 이 어워드에는 세계 180개국에서 3만5,000여 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파이널리스트에 7,000여점이 올랐고 유 씨는 2위를 차지했다. 패션 디자이너 유채윤은 뉴욕 파슨스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유씨는 패션 브랜드 알렉산더왕(Alexander Wang)에서 남성복 Spring/Summer 2017과 Fall/Winter 2017 작업에 참여했고 뉴욕의 한인예술인단체 KANA의 기획팀장으로 여러 이벤트와 전시회를 기획했다.
뉴욕 소재 뮤지엄(EL BARRIO DEL MUSEO)의 초청으로 전시와 패션쇼를 진행하기도 한 유 씨는 뉴욕에서 ‘CHAE newyork’ 브랜드를 런칭했다. A'Design Award & Competition은 180개국 110개의 카테고리에 총 3만5500여점의 프로젝트가 참가해 최종심사 750명만 갈라나잇(시상식)에 초청이 됐다. 유 디자이너는 26세의 나이에 이탈리아 어워드 패션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업계에서는 그의 재능이 기존 모방디자인보다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를 받아 세계 일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대회에서 유감없이 드러났다고 평가하고 있다.
유 디자이너는 주 무대인 뉴욕에서 콜라보네이션을 진행하며 럭셔리 브랜드 디자이너 파트너십 제의를 받으며 디자인 디렉터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에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벤쿠버 패션위크에 초청을 받아 패션쇼를 통해 S/S 18 시즌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뉴욕의 여러 편집숍에 CHAE newyork F/W2017 컬렉션이 입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녀는 패션인더스트리의 경험을 위해 마이클코어스, 알렉산더 왕, 등 여러 곳에서의 디자인 경험과 패션문화의 아이콘 뉴욕패션, 때로는 한국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동대문 시장 조사를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채윤 디자이너 홈페이지 www.chaeyoonyoo.com> 유 디자이너는 "세계무대의 새로운 패션을 리드하는 것과 아직은 고정적인 틀이 주류를 이루는 한국의 패션시장에 새롭게 창의적인 변화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