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김건모·지오디 이후 12년만의 기록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그룹 엑소가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1집 'XOXO(Kiss&Hug)'와 1집 리패키지 앨범을 합한 판매량이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1년의 김건모 7집과 그룹 지오디 4집 이후 12년 만의 밀리언셀러 탄생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엑소의 정규 1집(47만1천570장)과 1집의 리패키지 앨범(53만6천7장)이 이날 기준으로 총 100만7천577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엑소가 12월 발매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의 판매량 43만 장까지 더하면 올해 총 앨범 판매량은 약 144만 장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작년 4월 미니음반 '마마(MAMA)'로 데뷔한 엑소는 같은 곡을 한국어로 노래한 6인조 엑소-K, 중국어로 노래한 6인조 엑소-M으로 나눠 국내뿐 아니라 중국어권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폈다.
이들은 1집 타이틀곡 '늑대와 미녀(Wolf)'로 각종 TV 음악 프로그램 정상을 차지했으며, 리패키지 음반의 타이틀곡 '으르렁(Growl)'으로 음원 차트까지 1위를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엑소는 '멜론 뮤직 어워드'와 '2013 MAMA'에서 대상을 받았고 중국에서도 '2013 바이두 인기그룹상', '음악풍운방 신인성전 최고 그룹상'을 받기도 했다.
엑소는 "밀리언셀러라는 값진 기록을 세울 수 있게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도록 내년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엑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엑소의 밀리언셀러 등극은 단순히 100만 장이 판매되었다는 기록을 넘어 아시아 음악시장의 성장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7 09: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