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배우 한석규와 고수가 영화 '상의원'(가제)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제작사인 영화사 비단길이 26일 밝혔다.
조선시대 왕실 의복을 만드는 관청인 상의원에서 아름다운 옷 때문에 벌어지는 사랑과 질투, 욕망을 담은 이 영화에서 한석규는 규율과 법도를 중시하는 어침장 돌석 역을, 고수는 타고난 손재주와 감각을 지닌 천재 공진 역을 맡았다.
돌석과 공진의 옷으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며 변화하는 왕과 왕비 역에는 유연석과 박신혜가 캐스팅됐고, 마동석이 공진을 처음 궁궐로 데려오는 판수 역으로 감초 역할을 한다.
올해 '남자사용설명서'를 선보인 이원석 감독이 연출하고 내년 2월 크랭크인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6 08: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