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연합뉴스와 수림문화재단이 공동 제정한 제1회 수림문학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본사에서 열렸다.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과 하정웅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은 장편소설 '훌리건 K'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홍훈(33) 씨에게 당선 증서와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수여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소설가 박범신 씨가 격려사를 통해 본격 작가의 길에 들어선 최 씨를 응원했으며 심사위원 정미경·정홍수·정이현 씨와 양 기관 임직원과 등 30여 명이 시상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훌리건 K'는 야구를 소재로 절대권력에 맞선 소시민의 분투를 재치있게 그려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지배권력의 알레고리를 이만큼 유니크하고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긴 쉽지 않다", "발칙한 생기에 끌리지 않을 도리가 없다"는 등의 평을 얻었다.
연합뉴스와 수림문화재단은 매해 봄 수림문학상을 공고해 8월께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8 15: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