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삼성전자가 전면에서부터 양 측면까지 화면이 덮인 세 화면 갤럭시 스마트폰을 내년 하반기쯤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인 윰(YOUM)을 장착, 전면과 양 측면에 화면이 있다. 세 화면은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이용자는 휴대전화 측면에서도 문자 메시지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휘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내놓은 갤럭시 라운드의 진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스마트폰을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출시하거나 새로운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삼성전자의 삼면 스마트폰 개발은 애플과의 혁신 경쟁 속에서 이뤄진 것이다.
애플은 더욱 크고 휜 화면을 가진 새 아이폰을 개발 중이라고 한 소식통이 밝혔다. 애플은 또 누름 세기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센서도 개발하고 있다.
문제는 시장의 반응이다.
미국의 IT 리서치 업체 가트너의 밴 베이커 조사국장은 블룸버그에 "우리는 곡면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는 것을 보게 되겠지만 소비자들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5 10: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