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배우 조승우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MBC 단막극에 출연한다.
MBC 관계자는 25일 "조승우 씨가 11월 방송 예정인 MBC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의 8회 '이상 이상 이상'(최정규 연출, 김이영 극본)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그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 3월 종영한 MBC '마의' 이후 8개월 만이다.
또 배우 박하선이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조승우와 호흡을 맞춘다. 박하선 측은 이번 작품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김이영 작가와 드라마 '동이'에서, 최정규 PD와 '투윅스'에서 함께 작업한 바 있다.
'이상 이상 이상'은 천재 시인 이상을 주인공으로 한 시대극. '그의 천재성이 문학 이외의 다른 방향으로 발휘됐다면'을 전제로 다양한 상상을 풀어낸다. 조승우가 이상 역을 맡는다.
조승우는 "'마의' 촬영 당시 공동 연출을 맡은 최정규 감독과 힘을 모아 멋지고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기로 약속해 주저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대본을 보니 구성이 짜임새 있고 캐릭터가 공감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하선도 "감독님과 작가님을 믿고 함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본을 읽기도 전에 마음을 정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5 16: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