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1980년대 후반 큰 인기를 누린 그룹 소방차 출신 가수 정원관(48)이 26일 17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정원관은 이날 오후 2시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1년 9개월간의 교제 끝에 예비 신부와 화촉을 밝혔다.
신부는 고려대 문화콘텐츠학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두 사람은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문화 콘텐츠 분야에 종사한다는 공통분모가 있어 친분을 쌓으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축가는 가수 인순이와 김조한이 불렀으며 작곡가 김형석은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
정원관은 예식에 앞서 "늦게 결혼하는 만큼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2세는 생기는 대로 낳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987년 김태형, 이상원과 함께 소방차로 데뷔해 1995년 4집 'G카페'까지 활동하며 '어젯밤 이야기'·'통화 중'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음반제작자로 활동하며 후배 양성에 힘썼으며 지난해 김태형, 이상원 등 다른 두 멤버와 다시 소방차로 뭉쳐 활동을 재개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6 16: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