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홍정민(57세)이 사극 “두검객‘이란 미스테리 액션영화에 비중이 있는 도사 역할 출연예정으로 기대가 된다. 그래서 요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무예문화원 원장인 석보인 스님에게 개인지도로 검술, 검무연습에 구술 땀을 흘리고 있다.
석보인스님은 평생을 유도, 태권도, 검도 등으로 몸을 굳혀온 만능무술 스님이기도하다. 특히 검법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통검의 고수로 무술계에도 잘 알려져 있다.
대부분이 무술인은 얼굴이 우락부락하고 험상궂고 장대 같은 골격의 사람이 잘하는 것으로 생각되나 실제로는 여자같이 예쁘장하고 바람만 불어도 쓸어 질 것 같은 가날 픈 사람이 잘한다고 말한다.
홍정민 같이 예쁘장하고 가날픈 체격에 양순 해 보이는 사람이 적격이라고 석보인스님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홍정민하면 생소한 이름이다. 이 사람이 탤런트에요 하면 아 그러구보니 어디서 낮익은 얼굴이라고 그의 얼굴을 다시한번 보고는 그래 TV에서 보았어 아니면 광고에서 보았다고 고개를 끄떡인다.
그렇다 그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영화계에 영화 조연으로 출연을 해오다 다른 사업을 병행해왔다. 그러다 다른 사업은 접고 근년에 다시 영화, 탤런트로만 전념하려고 마음을 굳혔단다.
그는 근래 SBS “이혼 변호사 연애중”에서 박사역, “용팔이” KBS “겨울비” “남자는 외로워” 등등 여러 편에 가벼운 역할에 출연했고 CF광고에 미소금융, KT올레, 뚜레 주류등에 출연했다. 극영화 우리손자 베스트 등에 출연 하면서 그 외도 노래도 취입하여 종횡무진의 만능 연예인이기도하다.
홍정민은 신장176센치의 훤칠한 키에 가날픈 체격이다. 해맑은 미남형의 얼굴은 누가보아도 주먹질 한번 해 보지 못할 양같이 어질고 착해 보이는 인상이다. 하긴 그의 인상에서 보이듯이 몹시 어질고 착하다. 그런데다 말 수가 적고 상대가 기분 나쁜 소리를 해도 그냥 슬며시 웃음으로 넘기고 만다. 그러나 그는 상대방을 한눈에 꿰뚫어보는 도력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고 그가 입이 없고 힘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는 연약하고 순해보여도 전방 GOP 수색대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특공무술을 익혀왔고, 대도화랑무예 고단자의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다. 학창시절에는 싸움꾼으로 주먹세계의 경력도 지녔다는 놀라운 사실도 숨어있다. 그래서 어지간한 다툼에는 져주는 것이다. 그것이 그의 숨어있는 매력이며 장점이다.
이번 “두검객”에서 그의 숨어있는 실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열심히 무술연마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영화음악협회 회장이며 중견 작곡가 박현우씨의 곡에 선비춤과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노래도 기대된다.
나이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 시작이다 라는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홍정민에게 펜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김기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