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배기술은 우선 4월 상순 일반 재배보다 일찍 생강을 파종한 뒤, 제초제 살포 3∼5일 후 볏짚을 3∼4㎝가량 덮는다.
이어 그 위에 투명 비닐을 씌운 후,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비닐을 걷어내고 충분히 물을 주는 방식이다.
생강 파종 후 초기 투명 비닐을 씌우면 지온이 높아져 발아가 빨라지고 균일하게 자라며, 초기 생육이 촉진 돼 외부환경 적응력이 높아지면서 수확량이 증대된다는 것이 양념채소연구소의 설명이다.
양념채소연구소 이기환 고추생강팀장은 “초기 투명 비닐 피복 재배 방법은 기존 재배에 비해 출현기가 소생강의 경우 12일, 중생강은 17일 빨라져 수확량을 최대 40% 이상 늘릴 수 있다”며 새로운 재배기술 활용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종강은 전년도 병 피해가 없었던 포장에서 수확해 잘 저장한 생강 중 겉보기에 싱싱하고 터짐이 없으며 살빛이 선황색을 띄는 것을 선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씨생강 준비는 소생강의 경우 1000㎡에 170∼180㎏, 중생강은 200∼220㎏ 정도가 필요하다.
파종 전에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반드시 베노람수화제 200배액과 디메토 유제 1000배액에 2시간 정도 담궈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