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산 일정 추가…서울·대구는 앙코르 공연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왕(歌王)' 조용필(63)이 전국투어 공연을 확대했다고 공연기획사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11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조용필&위대한탄생 투어 콘서트-헬로(Hello)'는 하반기 일정에 인천(11월 30-12월 1일 삼산월드체육관)과 부산(12월 7-8일 벡스코) 공연을 추가했다.
또 상반기에 공연한 서울(12월 13-1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대구(12월 21일 엑스코)에서도 앙코르 무대를 확정해 모두 8회 공연을 추가했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당초 전국투어는 11개 도시에서 14회로 계획했지만 8회 공연이 추가돼 모두 13개 도시에서 22회 공연을 펼치게 돼 올해 투어 중 최다 도시 투어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용필의 전국투어는 공연 횟수뿐 아니라 규모로도 주목받는다.
각 지역의 종합운동장과 월드컵경기장 등 회당 2만 석에 달하는 야외 스타디움에서 다양한 무대 연출로 세대를 아우른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지난달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 자신의 19집 히트곡 '바운스(Bounce)'로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제작하고 손 편지를 보내온 경기도 용인시 성복초등학교 4학년 5반 학생들과 담임교사를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바운스를 부르실 때 우리가 만든 UCC가 배경 영상으로 나와 감격스러웠다', '무빙 스테이지가 무대 위로 지나가는 게 신기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조용필은 오는 19일 광주, 26일 창원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다음 달 7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홀에서 15년 만의 단독 공연 '원나잇 스페셜'을 개최한다.
일본 공연에 앞서 오는 16일 현지에서 19집의 일본어 버전이 출시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1 17:56 송고